'성추행 소문' 前 텍사스 감독 워싱턴 "아내의 믿음 저버렸다"

국재환 기자  |  2014.09.19 09:37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최근 사퇴한 론 워싱턴 감독. /사진=OSEN



최근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사퇴했던 론 워싱턴(62) 전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아내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워싱턴 전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어빙에 위치한 라스 콜리나 호텔에서 아내 게리 워싱턴과 자신의 변호사 제이슨 루이스와 동석해 자신이 사퇴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워싱턴 전 감독은 "나는 내 아내의 믿음을 저버렸다. 지금 나는 내 아내에게 실수한 걸 용서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 나의 아내, 그리고 나와 함께 했던 코칭 스태프, 메이저리그 관계자, 그리고 텍사스 구단을 실망시켜 너무나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전 감독은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잘못을 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불거진 성추행 소문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싱턴 전 감독의 사과 소식을 전한 ESPN, USA 투데이 등의 주요 미국 언론들도 그가 부정한 행동으로 아내와의 신뢰를 깨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전 감독은 아내 게리 워싱턴과 결혼한 지 올해로 42년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말 텍사스 사령탑에 오른 론 워싱턴은 텍사스를 2010시즌부터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특히 2010, 2011시즌에는 2년 연속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텍사스 감독으로 664승 611패(승률 0.521)를 기록했고 선수, 코치, 감독으로 44년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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