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양학선, 훈련도중 허벅지 부상.. 경기는 출전할 듯

인천=김동영 기자  |  2014.09.19 22:46
허벅지 부상으로 훈련을 조기에 종료한 양학선. /사진=뉴스1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이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고 조기에 훈련을 종료했다. 하지만 경기에는 부상을 안고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19일 "양학선이 19일 남동체조체육관에서 훈련 도중 도마 3회를 시도한 후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을 조기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도마는 양학선의 주종목이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회전하는 기술)'이라는 기술로 이미 세계를 제패한 바 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만큼 세계 기계체조계에서 양학선은 독보적인 존재였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신기술 '양학선2'를 갖고 나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었다. 양학선은 다른 선수들의 연기와는 별개로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반을 도는 기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으면서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연습에서 '양학선2'를 펼쳐보지도 못하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양학선2'가 '양학선'보다 반 바퀴를 더 돌아 1천260도를 비튼다. 그만큼 더 많은 파워와 높이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일단 양학선은 도마 종목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대표팀 동료 이상욱은 "양학선이 올해 허벅지가 계속해서 좋지 않았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조금 찢어진 상태다. 하지만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도마가 주종목인데다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 보니 본인이 조금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자 기계체조는 21일 남동체육관에서 개인 예선 및 단체 결승이 펼쳐진다. 도마 결승은 25일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과연 양학선이 부상에서 회복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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