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합작' 호날두-치차리토..레알, 데포르티보에 8-2 勝

국재환 기자  |  2014.09.21 11:5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와 치차리토(오른쪽)이 각각 3골, 2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8-2 대승을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와 '이적생' 치차리토의 대활약에 힘입어 데포르티보에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8-2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호날두가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치차리토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2골이나 넣으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와 함께 하메스 로드리게스(23)는 리그 데뷔 골까지 터뜨렸다.

첫 득점포는 호날두가 가동했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대승의 서막을 올렸다. 호날두의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레알 마드리드는 7분 뒤 로드리게스가 리그 데뷔 골이자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고, 전반 41분엔 호날두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이후 데포르티보는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 골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꿀 순 없었다. 데포르티보에 1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1분과 29분 가레스 베일(25)이 2골을 추가해 5-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베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호날두가 3번째 골을 터트려 6-1로 앞서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데포르티보에 한 골을 더 내줬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치차리토가 후반 43분과 추가시간에 1골씩을 추가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치차리토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불과 13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2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자신이 특급 조커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해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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