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유도 방귀만, 한판승으로 남자 73kg급 8강행

인천=김동영 기자  |  2014.09.21 15:14
남자 유도 대표팀 방귀만.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의 방귀만(31, 남양주시청)이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16강전에서 가볍게 한판승을 거뒀다.

방귀만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kg급 16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모신 샤흐왈리를 만나 깨끗한 한판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방귀만은 초반부터 샤흐왈리를 몰아붙였고, 1분 6초 만에 밭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샤흐왈리를 압박했고, 샤흐왈리는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샤흐왈리는 2분 24초에 지도를 받았다.

샤흐왈리가 지도를 받은 뒤 정확히 8초 뒤, 방귀만은 깨끗한 밭다리 후리기를 성공시키며 시원한 한판승을 거뒀다. 방귀만에게 넘어가며 밑에 잠시 깔렸던 샤흐왈리는 잠시 고통을 호소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방귀만은 73kg급에서 세계적인 강자다. 10대 때부터 지난해 톈진 동아시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크로아티아 그랑프리와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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