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 3K 퍼팩트 투구로 시즌 2승 달성

김지현 인턴기자  |  2014.09.30 08:26
오승환이 세이브가 아닌 승수를 챙겼다./ 사진=뉴스1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신이 10회말 끝내기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2승(4패 38세이브)을 거두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1.89에서 1.83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2루 땅볼로 잡아낸 후 다음 타자인 쿠바 출신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쓰쯔고 요시모토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신이 9회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오승환은 10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라 아롬 발디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이닝 마지막 타자였던 야나기다 시게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신은 10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우로 고메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0의 침묵에서 벗어나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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