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中TV, '개콘' 그대로 베껴..엄중 항의"

문완식 기자  |  2014.09.30 16:58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의 제왕' 코너(위)와 중국 강소위성TV '이치 라이 샤오바' /사진제공=KBS


중국의 한 TV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들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30일 KBS에 따르면 중국 강소위성TV가 방송하는 '이치 라이 샤오바'(모두 함께 웃어요, 9월 29일 오후 10시 첫방송)가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시청률의 제왕'을 그대로 베꼈다.

KBS는 "타사 프로그램의 형식과 내용을 베끼는 걸 넘어 코너 제목까지 그대로 갖다 쓰는 건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희미한 중국방송에서도 그 예를 찾기 힘든 일이다"라고 밝혔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한국 내 인기를 잘 알고 있는 강소위성측은 애초 KBS에 '개그콘서트' 포맷구입을 타진했다가 이미 상해동방TV와 공동제작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제휴상대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바꿔 공개코미디프로그램 제작을 준비해 온 바 있다"며 "강소위성측은 '시청률의 제왕'이외에도 '렛잇비(LET IT BE)', '댄수다', '안생겨요' 등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를 표절한 내용을 이미 녹화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를 사고 있다"고 했다.

KBS는 "중국 규제당국인 광전총국과 강소위성TV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이다"며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의 중국내 높은 인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우려가 적지 않아 이번 표절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에 따라 향후 중국과의 프로그램 공동제작 사업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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