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여전히 웨이보엔 "소녀시대 정수연"

김소연 기자  |  2014.09.30 21:18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사진=임성균 기자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가 공식 발표된 가운데 제시카의 웨이보 소개글이 여전히 소녀시대 소속임을 밝히고 있어 이목을 끈다.

제시카는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 탈퇴를 알린 후에도 웨이보엔 "소녀시대 멤버 정수연(少女時代組合成員鄭秀?)"이란 소개 글을 올려놓았다. 정수연은 제시카의 본명이다.

앞서 제시카는 웨이보를 통해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며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왔다"고 했다.

이어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제시카의 탈퇴를 알렸다.

한편 현재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팬미팅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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