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복병' 시드니에 0-2 敗..ACL 결승 진출 좌절

전상준 기자  |  2014.10.01 22:18
시드니에 패하며 ACL 결승 진출이 좌절된 FC서울. /사진=News1



FC서울이 호주의 복병 웨스턴 시드니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아 챔피언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서울은 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1,2차전 합계 0-2로 뒤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서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서울은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동점만 만들 수 있다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앞서 결승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확실한 동기부여를 갖고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은 오히려 후반 18분 크로스에 이은 헤딩실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은 후반 중후반 김현성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시드니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2로 패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K리그 연속 ACL 결승 진출팀 배출 기록도 '5회'에서 멈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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