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여자배구, 20년 만에 金 도전.. 중국 넘는다!

인천=김동영 기자  |  2014.10.02 15:33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 /사진=뉴스1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상대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 중국이다. 금메달 외에도 설욕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저녁 7시 30분 송림체육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 중국과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김연경(26, 페네르바체)을 앞세워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배구는 중국에 설욕할 일이 많다. 당장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고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지난달 12일에 끝난 제4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0-3으로 패하며 충격적인 2연패에 빠졌다.

심지어 중국은 '2014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1진을 파견한 중국은 지난 AVC컵과 이번 아시안게임에 2진을 내보냈다. 하지만 멤버를 보면, 2진급 선수들이지만 만만치 않다.

일단 평균 신장에서 우리보다 5cm가 크다(한국 180cm-중국 185cm). 높이의 열세가 한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더불어 2진이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경험은 갖추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 대회에서 잇달아 결승 진출 혹은 우승을 차지하며 경험을 더 쌓아가는 모양새다.

선수별로 보면 류옌한(21, 188cm)과 장창닝(19, 193cm)이 위협적이다. 이 둘은 4강 태국전에서 10점과 20점을 올렸다. 여기에 장샤오야(22, 189cm)도 13점을 올렸고, 센터 옌니(27, 192cm) 역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다. 중국은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잡고 결승에 올랐다.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는 또 하나의 공격수 박정아. /사진=뉴스1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중국의 코트를 노린다. 김연경은 지난 4강전 승리 이후 "중국이 올라오기를 바랐다. AVC 결승에서도 2번 졌고, 지난 대회에서도 졌다. 무조건 이기고 싶다. 2진급인 만큼 내가 초반이 밀어붙이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더불어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박정아(21, IBK기업은행)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정아는 준결승에서 15점을 올리며 김연경과 함께 쌍포를 구축했다. 지난 AVC컵을 포함해 한국은 '김연경은 잘 하는데, 팀은 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박정아의 활약이 필요하다.

끝으로 리베로 김해란(30, 도로공사)이 4강전만큼 신들린 수비를 보여준다면 한국의 승산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 김해란은 일본의 공격을 수도 없이 받아내면서 공격 의지를 무디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중국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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