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PD "막장 아닌 비극..판단은 시청자 몫"

윤상근 기자  |  2014.10.07 14:56
'천국의 눈물' 유제원 PD /사진=최부석 기자


드라마 '천국의 눈물' 제작진이 이번 작품이 이른바 막장 드라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국의 눈물' 연출자 유제원 PD는 7일 오후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서 "'천국의 눈물'은 기본적으로 막장 드라마가 아닌, 비극적인 드라마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제원 PD는 "갈등 상황이 벌어졌을 때 행동이나 대사가 좀 더 정제돼 있고 설득력 있다면 잘 만들어진 비극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격을 훼손하고 캐릭터를 편의적으로 그려내 서사를 진행한다면 막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천국의 눈물'은 전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천국의 눈물'은 인생의 천국이라고 믿었던 모정에 두 번 버려진 채 짓밟힌 딸과 자신의 성을 지키기 위해 딸과 전쟁을 시작한 이기적인 엄마의 애끊는 대결을 통해 인간이 꿈꾸고 갈망하는 천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드라마다.

'천국의 눈물'은 오는 10월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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