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서희가 시청률 부담 없이 '뻐꾸기 둥지'를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장서희는 1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식당에서 열린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 백상훈, 제작 예인이엔엠)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복귀라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도 "마음을 비우고 시작했고 부담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을 할 때에도 마음을 비우니 시청률이 따라왔다"며 "시청률을 욕심내기 시작하면 나만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이 점점 오르기 시작하니까 욕심이 생기기는 한다. 지금은 성적이 좋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뻐꾸기 둥지'는 불임, 대리모를 전면에 내세워 두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 최근엔 낳은 정과 기른 정을 내세운 모성애 대결로 시청률 20% 안팎을 평일 저녁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장서희는 극중 조강지처 백연희 역을 맡았다. 백연희는 첫사랑에 실패한 뒤 부자집으로 시집갔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대리모를 선택했어야 하는 인물. 이후 첫 사랑의 여동생 이화영(이채영 분)의 등장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5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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