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를 비롯하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이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불참한다.
뉴스1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이사 미래부)는 "20일 열리는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에볼라 발병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불참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는 전 세계 ICT 장관들을 포함해 정부대표단 약 3천여 명이 참가한다. 이 중 에볼라 발병 3개국 대표단도 포함돼 있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발병국 대표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마련한 행동계획도 확신한다"면서 우리나라가 취하는 특별조치에 대해 각국 대표단의 충분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미래부는 부산 벡스코에 열감지기 5대를 설치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볼라 발병 징후가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일반인과 격리시킬 계획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열감지기가 설치된 검역소가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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