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앤디서키스, 골룸·시저로 얼굴없는 명배우됐다

김영진 기자  |  2014.10.19 11:17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앤디 서키스는 왜 얼굴 없는 명배우가 됐을까.

19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연기력을 갖춘 젊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상, 비르투오소 상을 수상한 얼굴 없는 명배우 앤디 서키스 이야기가 그려졌다.

48세에 이르기까지 무명 배우에 가까웠던 앤디 서키스는 데뷔 27년 만에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으로 비르투오소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하지만 영화 속 어디에서도 앤디 서키스의 모습은 없었다. 시저 역을 맡은 앤디는 유인원의 목소리와 연기를 펼쳤고 이를 계기로 비르투오소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작은 키, 험상궂은 외모의 앤디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오랜 세월 단연을 전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화 '반지의 제왕'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가상의 인물인 골룸 역이었다.

앤디는 오디션 당시 누구보다 독특한 골룸 연기를 펼쳤고, 출연이 확정됐다. 골룸의 행동과 목소리는 모두 앤디로부터 만들어졌다. 골룸은 어떤 영화의 역할보다 주목을 받았고, 이후 여러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하지만 모든 역할은 단역에 불과했고 앤디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그러던 중 '반지의 제왕' 감독이 다시 한 번 앤디에게 기회를 줬다. 이번에는 영화 '킹콩'의 킹콩 역이었다. 앤디는 실망했다. 하지만 우연히 골룸 연기에 대한 칭찬을 듣고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봤다. 그 분야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에 앤디는 킹콩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고 직접 고릴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앤디는 다시 대중들에게 킹콩 역으로 관심을 받았다. 모션캡처 연기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명배우가 된 것이다.

앤디는 영화 '혹성탈출'에서 주인공 시저 역으로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평론가와 관객들의 호평은 쏟아졌고, 앤디 서키스는 비르투오소 상이라는 특별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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