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제 마지막.. 18경기 연속 등판도 불사"

김동영 기자  |  2014.10.20 14:32
일본시리즈 전 경기 출장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오승환. /사진=OSEN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팀을 일본시리즈까지 올린 '끝판대장'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에도 전 경기 출장할 뜻을 내비쳤다. 그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한신의 오승환이 18경기 연투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든 힘을 발휘한다는 각오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끝난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세이브를 올리며 MVP에 선정됐다. 한국인 선수가 일본 포스트시즌에서 MVP를 차지한 것은 오승환이 처음이었다. 오승환의 활약속에 한신은 퍼스트스테이지에서 1승 1무를, 파이널스테이지에서 4승을 올리며 2005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오승환은 철완의 모습도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 9월 26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 이후 11경기 연속 등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신 선배인 후지카와 큐지(시카고 컵스)가 세운 10경기 연속 등판을 뛰어 넘었다. 그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제 오승환은 일본시리즈 전 경기 출장을 선언했다. 일본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18경기 연속 등판이 되는 셈이다. 클라이막스시리즈에서 많이 던진 감이 있지만, 일본시리즈가 개막하는 25일까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몸을 추스르고 나설 수 있다.

오승환은 "이제 일본시리즈가 마지막이다. 모든 것을 발휘해야 한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계속 나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일본시리즈에서도 전 경기에 나설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신의 코치진 역시 "그만큼 체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동일도 있기 때문에 매일 등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경기 투입을 시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강건한 오승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연 오승환이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신에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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