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부자재 상가서 큰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전상준 기자  |  2014.10.21 08:25
동대문 상가 화재현장. /사진=News1



동대문 의류부자재 취급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20일 밤 10시57분 경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맞은편 의류부자재를 취급하는 상가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는 신발을 만드는 부자재와 모자, 지퍼 등의 의류 부속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밀집된 곳에서 발생했다. 불로 인해 상점 11곳이 전소되고 6곳은 일부 탔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차량 61대, 소방관 203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상점 대부분이 50년 이상 노후 된 목조 건물이고 안에서 가스가 배출되면서 불은 빠른 속도로 번졌다. 또 신발 부자재와 봉재 재료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한 상점의 물품 창고 뒤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늦은 시각이라 사람들은 없었고 상점 내에 숙식을 해결하는 거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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