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타이틀곡 '사과', 술친구이자 존경하는 이적에 부탁"

길혜성 기자  |  2014.10.22 11:31
바비킴 / 사진=홍봉진 기자


'소울 대부' 바비킴(41)이 4년 만에 새 솔로 앨범을 선보인 가운데 동료 가수 이적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비킴은 22일 낮 12시 솔로 정규 4집 '거울' 발표를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5분께부터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신보 발매 기념 쇼케이스 겸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바비킴은 이날 쇼케이스가 시작하자마자 타이틀곡 '사과'를 무대 위에서 들려줬다. '사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바비킴표 발라드'다. 바비킴의 아버지인 김영근씨의 트럼펫 연주가 더해져 애잔함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바비킴과 절친한 이적이 '사과'의 작사를 맡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바비킴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혼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신인 가수가 된 기분"이라며 웃었다.

바비킴은 '사과'에 대해선 "제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쓸쓸한 곡"이라며 "이 곡을 작사를 누구에게 맡길까 생각하다 제 술친구이자 존경하는 뮤지션 이적에게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바비킴의 말의 끝난 뒤 현장에서는 이적이 축하 영상으로 등장, "바비킴으로부터 가사 부탁을 받았는데 멋진 노래를 갖고 와 작사를 하게 됐다"라며 "과일 사과가 아닌 한 남자가 오래된 연인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적은 "막 살게 생긴 것 같은 사람(바비킴)이 '사과'란 노래를 부르니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바비킴은 "이런 게 우리 사이"라며 다시 한 번 작사를 해 준 이적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4년 레게힙합그룹 닥터레게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현재 3인 힙합팀 부가킹즈(바비킴 주비트레인 간디)의 멤버 및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바비킴이 새 솔로 정규 음반은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0년 4월 출시했던 솔로 정규 3집 '하트 앤드 소울(Heart & Soul)' 이후 무려 4년 6개월이다.

국내 가요계에서 독보적 보이스로 정평이 자자한 바비킴은 이 사이 스페셜 앨범, 부가킹즈 음반, 드라마 OST 등으로 팬들과 만나왔지만 그만의 매력적 보컬을 만끽할 수 있는 솔로 정규 앨범은 공개는 오랜만이라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높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싱어송라이터이기도한 바비킴이 누구나 공감 가능한 감성 전달에 역점을 두고 만든 음반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과 동명의 곡으로 감성 목소리를 그대로 담은 '거울' 및 모타운 소울 풍의 미디엄 템포 곡 '굿 씽', 경쾌한 기타 리프의 팝 '나만의 길', 디스코 느낌이 물씬 나는 '유 돈트 노우', 포크 성향의 '태양의 노래' 등 총 12트랙을 솔로 정규 4집에 담았다.

바비킴은 이날 오후 8시에는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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