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 간 SK와 함께 했고, 3년 동안 사령탑을 지냈던 이만수(56) 전 SK 감독이 팀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23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이만수 전임 감독과 김용희 신임 감독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만수 감독은 "끝나는 사람은 조용히 말없이 가야 하는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임식을 하게 돼 당황스러웠다. 제가 그래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감사하다. 좋은 관례를 만들어 주셔서 또 우리나라 프로야구 발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두 달 간 여러분들이 보여줬던 강인함과 투지, 역경을 딛고 많은 팬들한테 마지막까지 기적을 보여주신 여러분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했다는 것이 참 행복했다"며 "마지막 지난 두 달 간 포기하지 않는 그런 자세를 여러분들이 앞으로 갖는다면 새로 오신 감독님과 함께 내년에는 SK가 최고의 명문 구단이 될 거라 믿는다. 뒤에서 성원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만수 전임 감독은 2007년 SK 코치로 인연을 맺은 뒤 2011년 김성근 전 감독을 대신 감독 대행으로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12년부터 SK의 제 4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지난 3년 간 SK 감독직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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