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의료사고 루머' S병원 "근거없는 얘기, 법정대응"

윤성열 기자  |  2014.10.24 16:34
신해철 /사진=스타뉴스


심정지로 의식 불명 상태에 놓인 가수 신해철(46)에 대한 '의료 사고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방 병원 측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의 위밴드와 장협착 수술을 담당했던 서울 송파구의 S병원 측은 24일 스타뉴스에 "신해철이 S병원에 수술을 받고 의료사고로 생명이 위독해졌다는 정보지(찌라시)는 근거 없는 얘기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본 병원도 환자(신해철)의 쾌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더 이상 유언비어가 확산될 경우 병원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2009년께 S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지난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으면서 위밴드도 함께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해철의 패혈증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받은 위밴드 수술의 후유증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원 측은 이번 패혈증이 과거 받은 수술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소속사 측도 "이미 오래 전 일이라 이번 증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것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복통을 호소해 입원 중이던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1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의식이 불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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