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양상문 감독 "1차전 선발 우규민.. 우린 매일 강해져왔다"

목동=김동영 기자  |  2014.10.26 15:47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사진=뉴스1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양상문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넥센이 강팀이지만, 우리도 매일매일 강해져왔기 때문에 대등한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최하위에서 4위까지 오르며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페넌트레이스 3위 NC 다이노스를 잡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왔다. 그야말로 '기적'을 쓰고 있는 중이다.

우선 양상문 감독은 시작 전 플레이오프가 몇 차전까지 갈 것이냐는 질문에 손가락 4개를 들며 4차전까지 갈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1차전 선발로는 "우리는 고민 없이 우규민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넥센은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매일 강해져 왔기 때문에, 대등한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분위기상 부담이 많고, 긴장감이 많은 경기를 했다. 때문에 내일 경기는 부담 없이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경기를 잘 치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LG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장점은 투타의 조화다. 야구라는 종목은 경기 감각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는 비로 인해 체력 소모 없이 경기 감각을 계속 유지했다. 또한 잠실에서 우리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넥센보다 좀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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