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공식사과 "둘 다 반성中..머리 숙여 사죄"

전재훈 인턴기자  |  2014.10.27 15:43
우지원 /사진=이기범 기자


아내와 관련, 가정 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난 전 농구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우지원이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우지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지원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거짓 없이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입니다"란 글을 올려 이번 사건과 관련, 먼저 공개 사과했다.

우지원은 "그 날 저녁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던 중 첫 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 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졌고, 그만 제가 참다 못 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 됐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지원은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네요. 둘 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던진 일은 분명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말해 반성하고 있음을 알렸다.

우지원은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습니다. 그 점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며 사과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우지원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다", "우지원 원만하게 해결됐다면 다행이다", "우지원 아이가 많이 놀랐겠다", "우지원 아내와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지원은 지난 25일 0시 25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던졌고,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다.

우지원은 같은 날 오전 4시께 용인동부경찰서에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경찰은 우지원이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 진행이 어려워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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