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故신해철 영결식에 추도사 낭독한다

윤성열 기자  |  2014.10.30 23:27
서태지(왼쪽)과 고 신해철 / 사진=스타뉴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서태지가 고(故) 신해철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한다.

30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태지는 오는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미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추도사를 읽는다.

서태지는 고인과 6촌 지간이자 절친한 동료로 알려져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8일 아내 이은성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추도문을 올려 비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운구는 고인이 이끌었던 록밴드 넥스트 멤버들이 맡는다. 운구 행렬은 고인이 최근 생전까지 넥스트의 새 앨범을 작업한 곳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작업실과 자택을 들른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한편 고인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어 1시간 뒤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후 그는 3시간여 걸쳐 장 내에 발생한 염증 등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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