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싸이 "故신해철 의료사고 여부, 소송까지 가지 않았으면"

윤상근 기자  |  2014.10.31 11:27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고 신해철의 시신에 대한 부검 요청과 관련, 가수 싸이가 부검 진행으로 인해 향후 소송 등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싸이, 유희열 등 스타들은 31일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번 일에 대해 부검 이후 소송 여부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유족들도 더욱 원하지 않는다"라며 "소송을 떠나서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그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유족들은 지금 가만히 계셔도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이승철은 취재진 앞에 서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언급하며 동료들은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부검 요청을 유족에 요청했고 유족 측에서도 심사숙고 끝에 화장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과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수술 5일 만인 27일 오후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고 신해철 관련 긴급 기자회견 모습/ 사진=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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