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임 사령탑 이종운은 누구인가?

김동영 기자  |  2014.10.31 14:51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신임 감독으로 이종운 1군 작전주루코치를 선임했다. 하마평이 돌았던 김재박 KBO 경기운영위원과 박정태 전 코치 등과는 다른, 다소 의외의 선임이다. 롯데를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이종운 감독을 낙점했다.

롯데는 31일 "제 16대 감독으로 이종운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종운 감독은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이다. 경남고-동아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롯데에 입단한 이종운 감독은 이후 1997년까지 9년간 롯데에서 뛰었다. 특히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멤버이기도 하다.

이종운 감독은 1992년 시즌에는 14개의 3루타를 때렸다. 올 시즌 서건창이 17개의 3루타를 치면서 신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이었다. 이종운 감독이 무려 22년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후 1998년 한화에서 1년을 뛴 뒤 은퇴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던 이종운 감독은 32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성적은 10시즌 739경기, 2132타수 580안타, 타율 0.272에 9홈런 212타점 98도루를 기록했다.

이종운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형제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로 코치 연수를 다녀온 뒤 2003년 모교인 경남고 감독으로 부임해 첫 해부터 팀을 봉황대기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후 2013년까지 선수들을 지도하며 봉황대기 외에도 청룡기 우승 2회 등의 성적을 남기며 경남고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2008년에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의 감독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 당시 멤버가 현재 각 팀 주축 선수들인 김상수(삼성), 안치홍(KIA), 정수빈(두산) 등이다.

이후 이종운 감독은 2014년 친정팀 롯데로 돌아와 3군 수석코치로 선수단을 이끌었고, 지난 8월에는 1군 작전주루코치로 임명돼 1군에서 활약했다.

롯데 구단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의 신임감독은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4 마이원픽 분기결산 '분기 TOP스타' 1위
  2. 2박성훈, 가난에 오열.."7년 '기생충집' 살아"
  3. 3[영상] 이재현-김헌곤 분노 폭발→방망이 내려쳤다... 브랜든 '마구'에 속수무책, 마지막엔 웃었다
  4. 4방탄소년단 지민, 여전히 레전드..131주 연속 스타랭킹 남돌 1위
  5. 5김연경 우승 도울 亞쿼터 정해졌다! 흥국생명, '196㎝ MB' 황 루이레이 영입... 1순위 페퍼도 中 출신 장위 선택 [공식발표]
  6. 6민희진, 빈털터리로 하이브 떠날까..배임죄 입증시 '1000억→30억' 지분↓[★NEWSing]
  7. 7'손흥민 꿈의 파트너가 온다' 이미 토트넘 경기도 직관했네! 英 기대 만발 "SON 득점왕 포스 되찾을 것"
  8. 8'김민재 탓하는 감독' 英 언론 일침! 투헬 듣고 있나... "실수할 수도 있지" 두둔한 골키퍼와 비교되네
  9. 9'통한의 2실책→타선 폭발 8득점' 삼성, 이호성 첫 승 '5선발도 찾았다'... 두산에 9-2 대역전극 [잠실 현장리뷰]
  10. 10KBO 100승 챙기고 노시환에게 소고기도 먹였다, 부담 턴 류현진 "5월부터 달릴 일만 남았다" [대전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