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컴백 'D-2'..등 돌린 대중은 돌아올까

이지현 기자  |  2014.11.01 08:34
MC몽 새 앨범 재킷사진(왼)과 MC몽/사진=웰메이드예당, 스타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C몽(본명 신동현)의 컴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대중의 향후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MC몽은 오는 3일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앨범인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 부제 그리움)'를 낸다.

그의 컴백 설은 오래 전부터 언급돼 왔다.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병역기피 논란으로 자숙 중인 MC몽이 있는 녹음실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 때마다 MC몽은 당황하며 복귀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MC몽은 지난 5월 웰메이드예당과 전속계약을 맺은 사실을 밝히며 복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대형 연예기획사와 손잡은 그의 행보에도 점점 기대가 모아졌다. 그리고 컴백 시기를 줄곧 논의해 왔던 MC몽은 최근 '11월3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대중의 반응은 반반이었다. "복귀가 이르다"는 시각과 "이제는 나올 때도 됐다"는 식의 의견이 대립했다. 확실했던 것은 5년 만의 컴백이라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초호화 피처링 군단도 공개되며 기대감은 더욱 올라갔다.

MC몽의 이번 앨범에는 총 13곡이 담겼는데, 단 1곡만을 제외하고 모두 타 가수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새 앨범 정보에 따르면, 백지영 린 에일리 효린 민아 스웨덴세탁소 등 수많은 여가수들은 물론 개리 범키 허각 등 남자 뮤지션들도 피처링에 대거 참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콜라보레이션(협업)이 좋지만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과 능력이 입증된 가수들이 뛰어든 만큼 앨범의 완성도에 믿음이 간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MC몽의 신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앨범 명에 있다. '미스 미 오어 디스 미'는 나를 그리워하든지 욕하든지'라는 의미의 타이틀이다. 앨범을 대표하는 타이틀곡은 '내가 그리웠니'로 결정됐다. 전반적으로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려는 듯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MC몽이 정했을 제목들이 다소 자극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댓글 등을 통해 표현했다.

이에 MC몽의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MC몽이 5년 공백기 동안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고, 그리움과 희망,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미스 미 오어 디스 미'에 대해서는 "그리움과 미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으로 사실상 진한 그리움을 내포한 의미"라며 "일각에서 해석한 자극적인 어조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뒤 그리움과 미움이 공존하듯 강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음악을 듣게 되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선보인 5집 '휴매니얼(Humanimal)'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MC몽은 일단 큰 관심 속에 있다.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은 만큼, 대중이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온전히 따뜻할 수는 없다.

MC몽이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음악으로 소통하는 뮤지션답게 오직 음악으로 가요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세상 밖으로 나올 채비를 마친 MC몽이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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