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이정재·정우성의 시상, 설명할 수 없는 전율"

배우 여진구(사진 오른쪽 두번째)/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여진구가 지난 해 청룡영화상 신인상 수상 당시의 기쁨을 표현했다.

여진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에서 수상자 자격으로 핸드프린팅에 참석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여진구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지난 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여진구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주인공 화이로 분해 순수한 소년과 강렬한 복수를 모두 보여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진구는 "무대 위에서 이정재 선배와 정우성 선배께서 제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의 감동과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전율 때문에 무대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을 하는데 1년이나 지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상 후 행복하게 1년이 흐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소중하고 아무나 겪을 수 없는 감정을 경험하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좋은 여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3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5시 45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