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빌트, '시즌 11호골' 손흥민에 '평점 2' 부여

김우종 기자  |  2014.11.23 02:04
손흥민이 하노버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시즌 11호골을 넣은 손흥민(22,레버쿠젠)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독일 하노버 HDI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터졌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 스팟 근처로 치고 들어갔다. 이어 반 박자 빠르게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에 그대로 꽂혔다.

손흥민의 골은 지난 5일 제니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시즌 9,10호골) 이후 17일 만이다. 아울러 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리그 3,4호골) 이후 35일 만이었다.

경기 후 독일 유력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1~6점, 낮을 수록 좋음)인 2점을 부여했다. 레버쿠젠에 세 번째 골을 안긴 벨라라비가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으며, 약 3개월 만에 리그서 골 맛을 본 키슬링은 손흥민과 같은 2점을 받았다.

또 이날 '미니 한일전'이 펼쳐진 가운데, 상대 팀의 기요타케 히로시는 평점 4점, 사카이는 5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승점 3점을 챙긴 레버쿠젠은 시즌 5번째 승리(5무2패·승점 20점)를 거두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하노버전 평점. /사진=독일 빌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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