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의 복귀' 김준일, 팀 패배로 빛바랜 맹활약

잠실실내체육관=국재환 기자  |  2014.11.24 22:09
8일만의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삼성의 신인 김준일(22). 사진=KBL 제공



8일만의 복귀전. 오랜만의 실전인데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괴물 신인' 김준일(22, 서울 삼성)은 달랐다.

김준일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팀은 73-84로 패해 8연패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준일은 이날 15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삼성의 스타팅 라인업은 라이온스-이동준-김명훈-이시준-이정석이었다.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8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김준일을 벤치에서 출전시켰고, 김준일은 1쿼터 중반부터 경기에 나섰다.

다소 걱정이 됐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준일은 이 걱정을 보란 듯이 잠재웠다. 김준일은 1쿼터에 6분을 뛰며 8점을 기록했다. 2점슛을 4개 던져 모두 성공시킬 정도로 슛감은 좋았고, LG 김종규와의 골밑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과감함을 보여줬다. 실제 삼성은 김준일의 투입을 통해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좁히며 1쿼터를 18-21로 마쳤다.

김준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김준일은 2쿼터 7분여를 뛰며 4점을 기록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2개나 따내며 삼성이 41-39로 전반을 마치는데 귀중한 역할을 담당했다.

비록 컨디션이 떨어지는 바람에 3쿼터 2점, 4쿼터 1점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김준일의 활약은 삼성이 조만간 연패를 끊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8연패에 빠진 삼성은 오는 26일 홈에서 SK와의 경기를 치른다. SK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삼성으로서는 김준일이 복귀를 통해 한 줄기 희망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준일이 SK와의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와 함께 팀의 연패까지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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