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5년 총액 1억 1000만 달러에 보스턴행

한동훈 기자  |  2014.11.25 08:20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헨리 라미레즈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에서 류현진(27)과 함께 뛰었던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30)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즈와 레드삭스가 5년 간 총액 1억 1,000만 달러(약 1,225억 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와 MLB.com 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기본 4년 8,800만 달러(약 980억 원)에 옵션 1년 2,200만 달러(약 245억 원)가 포함된 액수다.

이로써 2005년 레드삭스에서 데뷔했던 라미레즈는 10년 만에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뒤 2012년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0시즌 동안 1,223경기 4,677타수 1,403안타 타율 0.300 191홈런 261도루 65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다저스에게 퀄리파잉오퍼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포지션을 외야로 옮길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격수로는 비교적 좁은 수비 범위가 줄곧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MLB.com은 "내년이면 31살인 라미레즈는 외야로 전향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외야 수비를 본 경험은 없지만 그의 운동 능력을 감안하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레드삭스는 2013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뒤 2014년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71승 9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절치부심, 라미레즈에 앞서서는 3루수 파블로 산도발까지 1억 달러(약 1,100억 원)에 데려온 바 있다. FA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존 레스터까지 영입하리란 소문도 파다하다. 레드삭스의 공격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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