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오단 보류명단에 포함..권용관 방출

한동훈 기자  |  2014.11.25 16:41
올 시즌 LG에서 활약한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 /사진=OSEN



LG 트윈스가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을 65명 보류 명단에 포함시켰다. 에버렛 티포드와 브래드 스나이더는 방출됐다. 하지만 스나이더는 넥센 히어로즈와 발 빠르게 계약해 다음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뛴다. 한편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단은 올 시즌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28경기에 선발 등판, 168이닝을 소화했고 9승 10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5월 이후 안정감을 찾아 팀 내 1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부진하며 재계약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LG 관계자는 "재계약을 하기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더 좋은 투수를 찾으면 리오단과도 이별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 LG에 입단해 14시즌을 LG에서 보낸 베테랑 권용관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는 "은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고 마지막 기회를 노려본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줄곧 LG에서만 뛰던 권용관은 2010년 SK로 트레이드됐다가 201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백업 유격수로 68경기에 나서며 팀에 보탬이 됐지만 올 시즌에는 1군 8경기에 출전한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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