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피에 재계약 추진, 김성근 감독이 직접 선택"

김우종 기자  |  2014.11.25 17:09
한화의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 /사진=뉴스1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중 펠릭스 피에(29)만이 김성근(72) 한화 이글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보 마감일인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피에와 재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통보했다.

한화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한화가 피에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한다. 반면 지난 시즌 함께한 두 외국인 투수인 앤드류 앨버스와 라이언 타투스코와는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화에 입단한 피에는 119경기 출전해 타율 0.326(445타수 145안타), 17홈런 92타점 61득점 9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팀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도 피에만큼은 연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한화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한화 관계자는 피에와의 재계약 추진 배경에 대해 "김성근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시즌 한화의 두 외국인 투수였던 앤드류 앨버스(29)와 라이언 타투스코(29)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처음 입은 앨버스는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9, 올 시즌 중반 한화맨이 된 타투스코는 2승 6패 평균자책점 7.07로 부진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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