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4년 계약 1년 만에 kt행..이대형, 남은 계약은 어떻게?

한동훈 기자  |  2014.11.28 14:06
다음 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대형 /사진=OSEN



이대형이 계약기간 중도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이전에 했던 계약은 어떻게 될까.

kt 위즈가 28일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선수 9명을 발표했다. 이대형이 유달리 눈에 띈다. 이미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4년 동안 FA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FA자격을 얻기 전 까지는 어차피 1년 계약이라 신경 쓸 게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kt가 남은 계약을 그대로 승계한다.

야구규약 제 10장 제 84조 '선수계약의 양도'에 '선수계약이 양도될 경우 계약에 관한 구단의 권리의무는 양수구단에 양도 된다'고 명시돼 있다.

2013 시즌 종료 후 FA가 된 이대형은 KIA와 4년 총액 24억에 계약했다. 계약금 10억, 연봉 3억, 옵션 2억이다.

먼저 계약금 10억은 KIA가 전부 지불한다. kt와는 자연스레 연봉 3억으로 계약하게 되는 셈이다. 구체적인 옵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역시 2년 차부터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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