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입대 예정자 정대현-정현을 지명한 이유는?

김동영 기자  |  2014.11.28 15:41
특별지명으로 kt에 입단하는 정대현. /사진=OSEN




제 10구단 kt wiz가 특별지명을 통해 각 구단에서 9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 9명 전원을 즉시 활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대현(23)과 정현(20)의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kt는 28일 각 구단의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선수 9명을 발표했다. 투수로는 넥센 장시환(27), 두산 정대현(23), 한화 윤근영(28), NC 이성민(24)을, 야수로는 포수 롯데 용덕한(33), 외야수 기아 이대형(31), LG 배병옥(19), SK 김상현(34), 내야수 삼성 정현(20)을 선택해 투수 4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 등 총 9명을 지명했다.

당초 정현의 상무 입대는 알려져 있었지만 kt는 미래를 보고 정현을 선택했다. 정현은 삼성에서 내야진의 미래로 불린 선수다.

류중일 감독이 "발이 조금 느리다"라며 단점을 지적한 바 있지만, 김상수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1군에 올라와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공격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는 등 자질을 보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0, OPS 0.834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정현 외에 또 한 명의 입대 예정자가 있다. 정대현이다. 당초 정대현은 지난달 발표된 경찰청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삼성의 정병곤(26)이 서류상 문제로 합격이 취소되면서 정대현이 대신 경찰청에 입대하게 됐다.

kt는 정대현이 경찰청에 입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오는 12월 4일 입대하게 된다. kt는 정대현에 대해 "좌완 선발 자원이다"라고 밝혔지만, 당장이 될지, 2년 뒤가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대현의 경우 입대할지 여부는 조범현 감독님이 판단할 것이다. 감독님이 정대현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현은 그대로 입대한다"라고 밝혔다.

정대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90을 기록했다.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좌완 선발로 성장이 기대된다. 물론 팀의 필요에 따라 불펜으로도 쓸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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