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 "MLS 선수들도 영입 대상"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2014.12.09 17:28
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선수들도 영입 대상에 있다고 공개했다.

레니 감독은 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해 2순위 지명에서 오규빈(22)을 뽑으며 미드필더 자원 1명을 보강했다.

드래프트 직후 레니 감독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K리그의 마지막 드래프트라고 들었다. 역사의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드래프트가 사라지더라도 걱정은 안 한다. 해외에서도 드래프트 없이 잘 운영되는 리그가 많다"며 처음으로 K리그의 드래프트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레니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예상보다 적은 1명의 선수를 선발한 부분에 대해 "이랜드는 이미 우선지명으로 12명을 선발했다. 이 외에도 자유계약으로 2명을 뽑았고 자유계약으로 3명을 더 보강할 생각이다"면서 "외국인선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MLS 소속팀에 속한 선수도 영입대상에 올라있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 영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선수들도 있다. 보호명단에서 풀리는 선수들도 쉽지는 않겠지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이달 초 진행된 공개테스트를 통해 최유상(25)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최유상은 K3 챌린저스리그(4부리그 격) 청주FC 소속 공격수다.

레니 감독은 "최유상이 잉글랜드의 찰리 오스틴처럼 프로 레벨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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