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유고집 나온다..데뷔일 맞춰 24일 출간

이지현 기자  |  2014.12.11 09:57
故신해철 영정/사진공동취재단


향년 46세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의 유고집이 출간된다.

1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고인의 유고집 '마왕 신해철'은 오는 24일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12월 24일은 고인이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했던 날이다.

이 책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에는 고 신해철의 생전 이야기와 가족사, 음악인생 등이 담겼다. 특히 유족을 비롯해 손석희, 문재인, 문성근, 배철수, 강헌, 허수경, 진중권, 서태지, 허지웅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추모의 글도 남겼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생전 고인이 글을 조금씩 남겨뒀던 걸로 안다"며 "고인이 '대학가요제'로 데뷔했던 12월24일에 맞춰 이런 글들을 모아 유족 측에서 유고집 발간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각종 온라인 도서 사이트 등에서는 고인의 유고집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유고집의 수익금은 고 신해철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그 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고인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10월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고인의 아내는 고 신해철에게 장협착 수술 등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K원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2차례 소환 조사했고, 현재 고인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병원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또는 예후 조치는 적절히 취해졌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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