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고생한 것 몰라줄 때 서럽다"(인터뷰)

박한빛누리 더스타 기자  |  2014.12.13 08:36
위너 이승훈/사진제공=더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는 한계가 있다는 편견이 있다. 그 편견을 완벽하게 잠재운 이가 있다. SBS '일요일이이 좋다'의 'K팝스타' 시절부터 파격적인 무대연출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승훈이다. 개성으로 똘똘뭉친 그가 YG에 둥지를 튼 것은 모두가 예견한 결과다. 위너로 취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요즘, 더스타 12월호 화보 촬영 현장에서 이승훈을 만났다.

-K팝스타시즌1부터 위너까지 무대연출, 퍼포먼스의 중심에 있다. 어떨 때 가장 뿌듯하고 어떨 때 가장 힘이 드는가?

▶목에 칼이 들어와야지 잘 나오고 열심히하는 스타일이다. 조임을 많이 당한다. 언제까지 할거냐는 등 결과물이 잘 나올 때 넘 좋다. 힘들때는 음악 외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지만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것에 대한 서러움이 있다. 보상을 못받아서 힘들다기 보다는 몰라줄 때 서럽다.

-퍼포먼스에 관한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주로 영감을 얻는가?
▶여러 가지 영상에서 얻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이 다 나오는 것 같다. 데뷔 전에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해외를 많이 다녔다. 오프닝도 서고 게스트에 참여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라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다. 그 하찮은 경험이 다 떠오르게 된다. 경험하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얼마 전, 무대에서 떨어져서 부상을 당했다. 괜찮은가?
▶갤럭시 무대 행사 중 시끄러웠는데, 투컷이 막 다가오면서 랩을 하는데, 뒷걸음질 치다가 무대 뒤로 떨어졌다. 떨어진것에 비해서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바로 싱가폴에 갔는데, 정말 럭키보이라는 얘기를 했다. 머리부터 떨어진 것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고 했다.

위너 이승훈/사진제공=더스타

-'K팝스타' 때 싸이가 가수는 아니어도 뭐든 하나는 하겠다! 라고 평가했다. 가수가 아니면 뭘 하겠나?
▶패션쪽 사업을 했을 것 같다. 옷으로 시작해서 향수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일하는 것도 나중에 사업에 도움이 될 것같다. 명품 이름을 달고 뭐가 나와도 다들 박수를 치니까. 혹은 댄스팀에 있을거라던가 할 것 같다.

-유독 아줌마 팬층이 두텁다. 연상녀와의 연애도 가능한가?
▶가능하다. 큰누나가 7살 차이가 나서 그런 것은 부담 없다. 나랑 띠동갑도 가능하다. 35살도 가능하다. 근데 35의 여성은 결혼을 고려하지 않고 만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마흔도 가능하다. 대신 마흔처럼 보이면 안되겠지. 그만큼 나이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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