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FA들의 행선지 예상.. "슈어저→보스턴, 쉴즈→SF?"

김동영 기자  |  2014.12.15 11:54
FA 투수 최대어 맥스 슈어저. /AFPBBNews=뉴스1




윈터 미팅을 통해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가운데, 남은 FA들의 행선지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단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맥스 슈어저(30)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제임스 쉴즈(33)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보스턴을 두고 "파블로 산도발, 핸리 라미레스, 저스틴 매스터슨, 릭 포셀로,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하며 인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불펜을 쉬게 해주고,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에이스가 없다"라고 짚었다.

지난 2013년 32경기 214⅓이닝, 21승 3패 240탈삼진,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슈어저는 올해 역시 33경기 220⅓이닝, 18승 5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3.15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존 레스터(30)를 놓친 보스턴 입장에서 가장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될 수 있다.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후보다. 슈어저는 최근 6년간 평균 선발 32차례 등판, 197이닝 소화, 209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몸값은 높겠지만, 이제 만 30세에 불과하다. 긴 시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몸값이다. 슈어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벌써부터 "2억 달러가 보장된 계약을 원한다. 스프링캠프 이전까지 계약을 맺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엄포를 놓은 상태다. 기존 2억 달러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26, 7년간 2억 1500만 달러)뿐이다. 하지만 최상의 성적을 내고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이닝을 소화한(통산 1239⅓이닝, 존 레스터 통산 1596이닝, 커쇼 통산 1378⅓이닝) 슈어저라면 아주 불가능해보이지도 않는다.

슈어저와 함께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제임스 쉴즈. /AFPBBNews=뉴스1



MLB.com은 또 다른 투수 최대어 쉴즈의 경우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쳤다. MLB.com은 "그 동안의 성적과 강인함. 리더십 등을 감안하면, 버스터 포지, 매디슨 범가너 등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잘 맞는다. 슈어저와 마찬가지로 쉴즈 역시 어느 팀으로 가든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다. 캔자스시티는 쉴즈가 들어온 이후 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33세의 나이와 최근 8년간 평균 223이닝을 소화한 점은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올해에도 227이닝을 던지며 3.21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어느 팀과 계약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행선지 후보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 등을 꼽았다. 더불어 "슈어저보다 먼저 계약할 경우, 더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가치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다른 FA들에 대해, 3루수 체이스 헤들리(30)는 기존 3루수 산도발이 빠진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쳤고, 유격수 제드 라우리(30)는 유격수가 필요한 뉴욕 메츠행을 예상했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2)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데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투수 브렛 앤더슨(26)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투수 에딘손 볼퀘즈(31)는 원 소속구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투수 브랜든 모로우(30)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유격수 스티븐 드류(31)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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