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문재인,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2위 '박빙'

김우종 기자  |  2014.12.15 14:17
지난 4월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 남산 일대에서 한양 도성 남산 코스를 동반 산행했다. /사진=뉴스1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1위 박원순 시장과 2위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이 0.1%p 차이로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8~12일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전화 여론 조사(신뢰수준 95%±2.0%p) 결과,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6%p 하락해 15.5%가 반면,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이 1.5%p 상승해 1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얼미터는 박원순 시장의 경우, 서울 인권 헌장 제정 과정에서의 논란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로 인해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인 15.5%는 지난 8월 1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 연령, 이념 성향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당권 도전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준비에 돌입한 문재인 의원은 1.5%p 상승한 15.4%의 지지율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 7월 4주차 조사 이후 최고 수치다. 문 의원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을 비롯해 20,30대, 여성, 사무직·자영업·노동직,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김무성 대표는 0.4%p 오른 12.5%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는 2.9%p로 벌어졌다. 그 뒤를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8.4%(1.0%p 상승)로 4위, 김문수 위원장이 7.7%(0.1%p 상승)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정몽준 의원이 6.1%(0.2%p 하락)로 6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5.8%(1.5%p 상승)로 두 계단 상승한 7위,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5.7%(1.7%p 하락)로 세 계단 하락한 8위, 남경필 지사가 3.6%(1.2%p 하락)로 9위에 머물렀다. 모름과 무응답은 19.3%였다.

여야 19대 대선 주자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1%p 상승한 14.8%로 22주째 선두를 이어갔다. 김문수 위원장은 0.4%p 오른 11.8%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에서 문재인 의원으로 18주 만에 선두가 뒤바뀌었다. 문재인 의원은 2.6%p 상승한 19.1%로, 8월 1주차(19.8%) 조사 때 1위 오른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복귀했다.

반면 지난주까지 17주 연속 1위를 유지했던 박원순 시장은 3.4%p 하락한 16.2%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1.9%p 상승한 10.5%로 2주 연속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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