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요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이 '컴백 러시'를 펼쳐 듣는 귀를 즐겁게 하는 등 고른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안타까운 사건들도 많았던 한 해였다.
스타뉴스는 국내 유수의 가요 기획사 대표, 가수들을 자주 접하는 방송사 PD, 가수들의 곡을 직접 만드는 작곡가, 음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대중음악평론가 등 가요 전문가 총 28명을 선정, 2014년 가요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최고의 사건으로 '마왕' 신해철의 사망(10표)을 꼽았다. 고(故) 신해철 외에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로 멤버 리세, 은비를 잃은 것, 유채영과 죠앤 등이 세상과 작별한 것(7표)을 큰 사건으로 택했다.
김영진 MBC '쇼! 음악중심' PD는 "신해철의 사망을 예상하지 못 했던 만큼, 빈자리가 크다"고 밝혔다.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 역시 "신해철이 느닷없이 떠나버림에, 고인의 노래를 추억하며 위안 삼던 세대들을 포함해 정신적인 위로를 받던 후배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990~2000년대 아이돌의 재결합이 큰 사건이었다"며 "음원 차트에서의 건재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고기호 산타뮤직 이사는 "god, 버즈 등의 재결합을 포함한 임창정, 토이, 서태지, 이승환 등의 컴백이 1년 내내 꾸준했다"고 평했다.
▶설문에 응한 대중음악 관계자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 고기호 산타뮤직 이사,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영진 MBC PD, 김태송 TS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태훈 윙즈엔터테인먼트 대표, 나상천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이사, 류호원 DSP미디어 이사,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신사동호랭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주학 스타제국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용감한형제 작곡가 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세환 소니뮤직 차장, 이주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철 뮤직웍스 이사,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창환 SM C&C 대표 겸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정해익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영수 작곡가 겸 넥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채종주 제이제이홀릭미디어 대표, 최규상 아메바컬쳐 이사, 최유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최진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 작곡가 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황세준 작곡가 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상 28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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