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 맏형' 김사율 "마치 신인이 된 것 같아 설레"

전상준 기자  |  2014.12.18 11:19
김사율(왼쪽)과 조범현 감독. /사진=OSEN



'베테랑 투수' 김사율(34, kt위즈)이 kt에 입단한 소감을 밝혔다.

김사율은 18일 오전 10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 D-100'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생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마치 신인이 된 것 같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한만큼 기량적인 부분이 우선시 돼야 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사율은 지난 1999년부터 올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달 김사율은 FA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롯데를 떠나 kt에 입단했다.

김사율은 "롯데라는 팀은 내게 의미가 크다. 야구를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준 팀이다"면서도 "롯데를 상대하는 특별한 각오보다는 신생팀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돼 설렌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나를 선택한 데에는 야구 외적인 부분으로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투수 쪽에서는 내가 제일 고참이다. 어린 선수들이 감독님 혹은 코칭스태프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 부분들을 잘 들어 어린 선수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3년 창단된 kt는 2015년부터 한국프로야구에 참가한다. 조범현 감독은 초대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달에는 FA로 김사율과 박기혁(전 롯데 자이언츠), 박경수(전 LG트윈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김상현(전 SK와이번스)과 정대현(전 두산 베어스), 용덕한(롯데 자이언츠), 이대형(KIA 타이거즈) 등은 특별지명으로 kt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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