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버틸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감격 韓첫콘서트(종합)

길혜성 기자  |  2014.12.25 16:53
티아라 / 사진=임성균 기자


6인 걸그룹 티아라(보람 큐리 소연 은정 효민 지연)가 데뷔 5년 만에 감격의 첫 한국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티아라는 25일 오후 3시께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디어 마이 패밀리(Dear My Family)'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열었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 이후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30여 차례에 걸쳐 성황리에 단독 공연을 벌였지만,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는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아라 멤버들은 이날 등장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분홍색 의상과 액세서리를 하고 '섹시 러브' '보 핍 보 핍' '러비 더비' 등 3곡의 히트곡을 깜찍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선사했다. 1100여석을 가득 채운 현장의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티아라를 환영하며 그녀들의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응원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이후 '왜 이러니' '크라이 크라이' '데이 바이 데이' '넘버 나인' '슈가 프리' 등 강렬한 댄스곡들과 '괜찮아요' 등 감성곡들은 연이어 들려줬다. 젓가락형제가 불러 중국에서 크게 히트한 곡의 한국어 버전인 '작은 사과' 무대도 꾸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또한 섹시한 동작이 돋보이는 'ORGR' 무대도 처음으로 선보여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티아라는 이날 공연 말미의 '너 때문에 미쳐' '처음처럼' 'TTL' 및 앙코르 무대의 '거짓말' '롤리 폴리' '바이 바이' 등까지 약 20곡의 무대를 팬들에 선물했다.

티아라는 5년 만의 한국 첫 단독 콘서트에서 귀여움, 강렬함, 섹시함 등 다양한 매력을 한꺼번에 선사, 현장의 팬들을 시종 열광 및 환호케 했다.

티아라 / 사진=임성균 기자


티아라 멤버들은 공연 도중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감격의 마음 역시 관객들에 전하며 고마워했다.

효민은 "그냥 너무 좋다"라고 한 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연은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곡들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연은 "다른 나라에서는 콘서트를 많이 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라 정말 저희도 많이 기다렸고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웠다"라고 밝혔고, 보람은 "너무 기쁘고 설레 이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가 그런 것 같다"라며 감격해 했다.

큐리는 "오늘이 크리스마스인데 와 주셔서 너무 고맙고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은정은 "3년 전에 콘서트를 연다고 하다 갑자기 취소되는 등 좀 많이 돌아온 것 같은데 이 자리에 와 줘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티아라는 또 "팬 여러분들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콘서트 제목을 '디어 마이 패밀리'로 지었다"라며 "크리스마스에 열린 콘서트에 시간을 내주신 것 자체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티아라는 이날 공연 말미에는 영상 자막을 통해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버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오늘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밝혔다. 티아라는 이 자막에서 "티아라 팬이어서 다행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하는, 그런 티아라가 될 것을 약속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즘 중국 활동에도 열중하고 있는 티아라는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단독 콘서트를 연다.

베스트클릭

  1. 1'사랑받는 이유가 있구나' 방탄소년단 진, ★ 입 모아 말하는 훈훈 미담
  2. 2'전역 D-43' 방탄소년단 진 솔로곡 '어웨이크', 글로벌 아이튠즈 차트 65개국 1위
  3. 3'글로벌 잇보이' 방탄소년단 지민, 美 '웨비 어워드' 2관왕
  4. 4비비 "첫 키스 후 심한 몸살 앓아" 고백
  5. 5'토트넘 울린 자책골 유도' 日 토미야스 향해 호평 터졌다 "역시 아스널 최고 풀백"... 日도 "공수 모두 존재감" 난리
  6. 6손흥민 원톱 이제 끝? 24골이나 넣었는데 이적료까지 싸다... 토트넘 공격수 영입 준비
  7. 7'박지성도 못한 일...' 이강인 생애 첫 빅리그 우승→韓최초 4관왕도 해낼까... PSG 곧 운명의 UCL 4강
  8. 8NC 매각설 이어 '총재발 연고이전설'까지... 구단 "고려조차 않았다" 적극 부인
  9. 9국대 GK 김승규, '골때녀-모델' 김진경과 6월 결혼... 축구팬들 축하 메시지
  10. 10"영원한 타격왕보다 훨씬 컨택트 많이 해" 이정후는 합격점, 'CY' 스넬은 실망감 남겼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