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송준근·박성광 등 김준현 넘을까

이경호 기자  |  2014.12.27 09:00
개그맨 송준근, 유민상, 유민상, 정태호, 박성광(사진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사진=스타뉴스


2014년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최고의 개그맨은 과연 누구일까.

27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2014 KBS 연예대상이 열린다.

이번 KBS 연예대상에서는 코미디 부문에서 개그맨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은 한 해 KBS 2TV '개그콘서트'를 빛낸 개그맨들의 수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해 '개그콘서트'를 빛낸 대표 개그맨으로는 송준근, 김준현, 박성광, 유민상, 정태호, 이동윤, 조윤호 그리고 김준호를 손꼽을 수 있다. 2012년,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영광을 차지한 김준현 그리고 그에 도전하는 개그맨들의 경합이 치열하다.

먼저 송준근의 수상이 기대를 모은다. 송준근은 올해 '댄수다', '만수르', '닭치고'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송준근이 주연한 '만수르'('억수르'로 코너명 변경)는 방송 3개월 만에 폐지됐음에도 불구, 올해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사랑받은 코너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았다. 아랍에미리트 왕자이자 부총리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이름을 따 더욱 화제가 된 코너로 "네가 거지야?", "소박하다 소박해" 등 유행어와 재벌 풍자 개그로 송준근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 송준근은 '닭치고'에서는 '똑딱 선생'으로 특유의 입담 개그로 '개그콘서트'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콩트에 몸개그를 더한 송준근은 올해 김준현의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힌다.

'시청률의 제왕', '멘탈갑', '크레이지러브'에서 활약한 박성광도 빼 놓을 수 없다. 박성광은 '멘탈갑'에서는 시청자들의 정신을 흔들어 놓는 독한 개그를 선보였다. 또한 박성광은 최근 '크레이지러브'에서는 박지선과 함께 손발이 오글거리는 개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유민상도 최우수상 자리를 노리고 있다. 유민상은 '쉰 밀회', '큰세계', '유장프(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유장프'에서는 '안 생겨요'에 버금가는 실생활 개그를 펼쳤다. 그는 '쉰 밀회'에서는 분장 개그로, '큰세계'에서는 먹방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외에 '끝사랑'과 '속상해'의 정태호, '쉰 밀회'의 김지민, '깐죽거리 잔혹사'의 조윤호 등도 올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의 수상자로 빠질 수 없다.

정태호는 '끝사랑'에서 "이게 바로 사랑이야", 김지민은 '쉰 밀회'에서 "뭐지?", 조윤호는 '깐죽거리 잔혹사'에서 "끝" 등 각자 유행어로 인기몰이를 했다.

3관왕을 노리는 김준현의 뚝심도 만만치 않다. '큰세계'로 지난 6월부터 자신의 매력인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준현은 송준근, 박성광, 정태호, 김지민, 유민상 등이 적잖은 활약을 한 가운데 여전히 자신의 뚱보 캐릭터를 활용해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KBS 연예대상에서 개그맨에게 최고의 영예인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올해는 김준현의 3관왕이 될 지 새로운 개그 스타가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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