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존 테리, 10년 전 전성기 때와 같은 기량"

전상준 기자  |  2014.12.27 15:22
존 테리.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존 테리(34, 첼시)의 변함없는 경기력을 극찬했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존 테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인 BBC와의 인터뷰에서 "존 테리는 자신감에 가득 차있다. 나는 테리를 지난 2004년에도, 그 이후에도 봤다. 오늘 그의 모습은 당시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도 찾아볼 수 없다"며 테리가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보여준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테리는 첼시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테리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문전으로 헤딩 패스를 내주자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자신의 리그 2호골.

테리는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커트와 뛰어난 제공권 경합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테리에게 경기 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이어 테리를 경기 MVP로 선정했다.

테리는 지난 98/99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했다. 어느덧 첼시에서 17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테리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무리뉴 감독과 사제지간을 맺었다. 부임 첫해부터 무리뉴 감독은 테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테리는 맹활약으로 보답하며 04/05시즌 첼시의 50년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첼시는 통산 5번째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14승 3무 1패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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