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세븐, YG배려 속 곧장 귀가.."당분간 휴식"

포천(경기)=길혜성 기자  |  2014.12.28 13:04
세븐 / 포천(경기)=홍봉진 기자


가수 세븐(30·최동욱)이 현역 복무를 마치자마자 오랜 기간 함께 했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들의 배려 속에 곧장 귀가했다.

세븐은 28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 포천 영북면 8사단의 한 부대에서 21개월간의 현역 복무를 끝내고 전역했다.

이날 세븐의 제대 현장에는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 온 약 150여 팬들 및 수십 명의 취재진이 자리했다. 세븐의 국내외 팬들은 "세븐 오빠 어서 와요, 군대에서 수고했어요" "당신을 좋아하고 영원히 응원합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세븐의 전역을 환영했다.

이날 전역 현장에는 세븐의 가수 데뷔 때부터 함께 한 YG 소속 매니저들도 함께 했다. 세븐은 입대 전 YG와 전속 계약이 끝나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양측은 오랜 기간 가족처럼 지내 왔기에, YG는 이날 세븐의 제대 현장에 매니저들을 파견해 현장 정리 및 세븐을 집까지 데려다주게 하는 의리를 보였다.

세븐의 한 측근은 이날 스타뉴스에 "YG 매니저들은 세븐을 YG 차량으로 제대 현장에서부터 서울 집까지 잘 데려다줬다"라며 "세븐은 YG의 배려 속에 곧장 집에 갔다"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이제 막 전역한 세븐은 당분간 특별한 스케줄이 없기에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은 이날 전역 현장에서 지난해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했다. 세븐은 지난해 입대 뒤 국방부 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서 복무할 당시 근무지 무단이탈 등을 이유로 10일 영창 처분을 받아 당초 예정보다 열흘 늦은 이날 제대했다.

세븐은 "작년 입대 초에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 당시에는 부대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그 당시 제가 잘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세븐은 "일정 부분 오해를 받았던 부분도 있고 그로 인해서 많이 힘들고 억울했던 것도 있지만, 그런 오해들조차도 제 잘못과 실수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븐은 "큰일을 겪고 난 뒤 약 1년 반 동안 쉽지만은 않았다"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믿어준 팬, 전우, 간부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제대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나 감사드리고,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앞으로 하루하루 더 성실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븐은 최근 화제가 된 오랜 연인이었던 연기자 박한별과 결별에 대해선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세븐은 지난해 3월19일 현역으로 입대한 후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근무하다 같은 해 8월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야전부대로 재배치돼 현역 군 생활을 이어왔다.

세븐은 2003년 1집 앨범 '저스트 리슨(Just Listen)'으로 데뷔했다. '와줘' '열정' '내가 노래를 못해도'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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