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 서강준, 이국주에 박형식 제물로 바쳐

문완식 기자, 이경호 기자  |  2014.12.31 22:48
/사진=2014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서강준이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호흡 중인 박형식(제국의 아이들)을 이국주에게 제물로 바쳤다.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4 KBS 연기대상 시상식 2부 오프닝을 함께 했다.

이날 이국주는 SBS '룸메이트'에서 함께 출연 중인 서강준을 찾아가 "요즘 집에 잘 들어 온다"며 "스케줄 때문이냐"고 물었다.

서강준은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못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제가 강준 씨한테 6개월 동안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이 남자 가질 수 있을까 했다. 똥고집이다"며 "2015년에는 서강준 씨를 놔주려 한다. 2015년 되면 서른이 된다. 여기 많은 분들 중에서 이 분이라면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겠다 하는 분 제물로 바치시면 서강준 씨를 놓아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서강준은 박형식을 지목하며 "제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서울(남지현 분)을 뺏어 와야 하니까. 형식이 형을 제물로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박형식에게 "저와 엮이는 것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박형식은 "옆에 강서울이가 있어서"라고 했다.

이국주는 박형식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구두를 놓고 가며 다음 만남을 기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서인국, 박민영, 김상경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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