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유지태에 분노 폭발..주먹세례

전재훈 인턴기자  |  2015.01.13 22:40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방송 화면 캡처


'힐러' 지창욱이 유지태가 박민영의 정체를 숨긴 것에 분노해 주먹을 날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에서는 서정후(지창욱 분)가 채영신(박민영 분)의 정체를 알게 돼, 이를 숨긴 김문호(유지태 분)에게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정후는 채영신이 오지안인 사실을 알아챈 뒤 곧장 김문호를 찾아가 주먹을 날리며 "언제까지 속이려고 했냐"고 물었다.

서정후는 "채영신이 누군지 왜 이야기 안했냐. 왜 죽었다고 했냐. 적어도 나한테는 이야기 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문호는 "지안이가 위험했다. 내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후는 "그 때 그 때 적당히 참말 거짓말 섞어서 내뱉는 거 안다. 내 아버지가 살인자가 아니라고 당신들이 아무리 떠들어대도 그 말을 내가 믿을 수가 없다"고 화냈다.

하지만 김문호는 "지안이에 대해서 말할 수가 없었다. 그 애를 지켜야 했으니까"라며 서정후가 알아들을 수 없는 변명만 되풀이했다.

서정후는 "당신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우리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며 "이제 그만해라. 나하고 채영신하고 지금까지 당신들 없이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 거니까 우리한테 신경 꺼라"라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김문호는 "정후야 아직 네가 모르는 게 많다. 그들이 어떤 놈들인지"라고 경고했다. 이에 서정후는 "다 필요 없다. 이 놈들이고 저 놈들이고 당신들이 알아서 잘 해라. 우리는 우리끼리 놀테니까"라고 답했다.

김문호는 "네 아버지는. 네 아버지 문제는 어쩔 셈이냐"고 물었다. 김문호는 "내 아버지 문제는 나하고 내 아버지 문제니까 알 거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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