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민호 "마지막 연애 1년 전, 운명적인 사랑 꿈꾼다"

김소연 기자  |  2015.01.14 08:17
배우 이민호/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민호가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13일 영화 '강남1970'(감독 유하·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미디어데이에서 "마지막 연애는 1년 전"이라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지난해 SBS '상속자들' 종영이후 지금까지 딱 3일 쉬었다"며 "쉴 때에도 항상 집에만 있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 할 때, 공항이나 비행기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진 않을까 항상 생각한다"며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당장이라도 고백할 마음의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3년 전 파파라치에 찍힌 이후로 국내에선 바깥 활동을 자제하게 됐다"며 "영화도 집에서 VOD로 보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제된 생활이 답답할 법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 졌다"며 "또 '강남1970'을 찍으면서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했다. 작품으로 푸는 것 같다"며 웃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기도 하다.

이민호는 가진 것은 몸 하나, 믿을 건 싸움 씰력 뿐인 고아 출신 김종대 역을 맡았다. 김종대는 한방을 노리며 강남 개발 이권 다툼에 맨몸으로 뛰어드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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