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윤석민(29, 노포크 타이즈)의 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에게 별다른 기대를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쇼월터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선 등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올 시즌엔 좀 더 잘 던지길 바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지난해 트리플A의 노포크 타이즈 소속으로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면서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지 못했다. 특히 피안타율은 0.31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58에 달하는 등 좋았던 부분을 찾기가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도중에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는 등 각종 악재를 겪기도 했다.
윤석민은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반드시 메이저리그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쇼월터 감독의 발언에 따라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고,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 역시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민이 미국 진출 2년 만에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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