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美데뷔작 '블랙코드', 역대급 흥행실패

김현록 기자  |  2015.01.21 09:13
크리스 햄스워스와 탕웨이 / 사진='블랙코드' 스틸컷


탕웨이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랙코드'(Blackhat)가 역대급 흥행 실패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각) 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블랙코드'는 개봉 첫 주말 3일간 2567개 극장에서 약 39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이 집계한 4일간 수입은 약 449만 달러다.

'블랙코드'의 제작비는 약 7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스오피스 닷컴은 '블랙코드'의 극장 수입이 총 1150만 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제작비의 약 7분의 1 밖에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LLC가 제작한 '블랙코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에 맞서는 미국과 중국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홍콩, 자카르타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마이클 만이 감독을 맡고 '토르', '어벤져스'로 잘 알려진 크리스 헴스워스가 탕웨이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제작비 7000만 달러를 들인 기대작으로, 2000개 넘는 극장에서 선보인 작품임을 감안하면 손에 꼽을만한 흥행 실패다. 범죄 스릴러에 일가견이 있는 마이클 만 감독과 핫한 라이징 스타 크리스 햄스워스, 여기에 의욕적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한 탕웨이를 감안하면 성적이 더욱 초라하다.

이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부터 와이드 릴리즈 방식으로 개봉한 작품으로선 최악의 흥행 실패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은 2500개 이상에서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역대 10위의 저조한 흥행 실패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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