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5년만에 작품활동 재개하나..후속작 본격 논의中

전형화 기자  |  2015.01.25 07:16
원빈/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년째 작품 활동을 중단 중인 배우 원빈이 올해 드디어 연기를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말부터 몇몇 영화들과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원빈은 최근 몇몇 영화 출연 제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재개하고 있다. 첩보물 같은 액션 블록버스터, 참신한 사극 등 여러 영화를 놓고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은 2010년 ‘아저씨’ 이후 그동안 숱한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아왔지만 전부 고사해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해 좀 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원빈이 5년 여 동안 작품 활동을 중단한 건 본의 아닌 사정이 겹친 탓도 있다. 당초 ‘아저씨’ 이후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려 했으나 막바지 조율이 어긋나 불발에 그쳤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출연도 거의 합의했으나 영화 제작이 무산되면서 어그러졌다. 노희경 작가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은 기획부터 같이 논의했지만 이견 차이로 무산됐다. 이런 일들이 계속되면서 원빈 연기 활동 재개는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다. 연기 활동 재개가 늦어지면서 새로운 작품을 찾는 게 더욱 신중해진 탓도 크다.

물론 원빈이 올해라고 선뜻 연기 활동을 재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영화계에선 원빈 출연은 도장을 찍어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분위기가 강하다. 워낙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이다.

과연 원빈을 올해 CF가 아닌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게 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라는 게 팬들만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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