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특집2' 엠버 "軍언어 힘들었지만, 동기 있어 힘냈다"

이지현 기자  |  2015.01.26 11:08
/사진=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2'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친 걸그룹 f(x) 엠버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엠버는 26일 오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군대에서 언어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엠버는 "군대 안에서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동기후보생들과 함께 있어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서로 돕고 위로해주면서 진짜 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엠버는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언어'를 꼽았다. 그는 "매일 처음 듣는 단어가 너무 많이 있다 보니, 잘하고 싶은데도 알아듣지 못해 너무 답답했다"며 "결국 그 답답함으로 많이 울었고 내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도 조금씩 적응해서 무슨 말인지 몰라도 옆에 있는 사람을 보고 따라하거나 다른 후보생에게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서 배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엠버는 "많은 훈련을 받으면서 겁이 나도 끝까지 훈련을 받고 두려움을 이겨냈을 때의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새로운 엠버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엠버는 지난 25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서 탁월한 체력을 앞세워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기에 언어의 장벽에 부딪혔고 방송 말미에는 소대장에게 "잊으시오"라는 말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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